📝 우리 할머니는 브이로그 대신 라이프로그___

📝 우리 할머니는 브이로그 대신 라이프로그____’23년 2월 3째주

1. 우리 할머니는 브이로그 대신 라이프로그 2. 에너지 걱정 없는 나라로 한 발짝 성큼

2023. 2. 26.

📝 우리 할머니는 브이로그 대신 라이프로그____’23년 2월 3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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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이야기

1. 우리 할머니는 브이로그 대신 라이프로그 📝
2. 에너지 걱정 없는 나라로 한 발짝 성큼 ⚡

우리 할머니는 브이로그 대신 라이프로그

라이프로그가 뭘까?

지금 30~40대를 지나는 분들은 일상을 기록하는 매체로 ‘일기장’을 떠올리지만, 젊은 세대는 브이로그를 주로 떠올리는 것 알고 계셨나요? 브이로그란 비디오의 앞 글자인 V와 블로그의 뒷 글자인 Log의 합성어로 동영상을 통해 내 일상을 기록하는 것을 의미해요. 일종의 동영상 일기라고 할까요? 그런데 최근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건강을 지키는 ‘라이프로그’라는 개념이 새로 등장했다고 해요.

라이프로그 알아보기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등 개인이 항상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와 모바일 장비 등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기존에는 일일이 모으기 힘들었던 생체 정보를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어요. 예를 들면, 자면서도 심장 박동수를 측정할 수 있고, 오전과 오후, 그리고 자기 전에 굳이 혈압을 재지 않아도 착용한 기기가 알아서 혈압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런 생명 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일상생활 속에서 기록하고 저장하는 것을 라이프로그라고 해요.

라이프로그가 중요한 이유

기기가 일상생활 속에서 생체 신호를 수집하다가, 어느 날 평소에 감지되던 것과 다른 패턴의 신호가 감지되면 특정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거나, 사용자에게 개인 건강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게 할 수 있어요. 이런 장점이 실제로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약 22,0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어요. 연구 결과, 놀랍게도 라이프로그가 독거노인 혈압 관리에 실제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해요.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모바일 앱

젊은 층뿐만 아니라 어르신들 연령대에서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며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모바일 앱이 늘어나고 있어요. 일반 사업자들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에서도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선보이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그리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모바일 앱을 통해 사업 참여자들의 건강 정보를 분석하고 건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해요.

어르신들 눈높이에 맞춘 모바일 앱 사용법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는 새로운 모바일 앱이 출시되어도 별도의 교육 없이 충분히 혼자서 여러 기능들을 발견해내고 활용할 수 있어요. 그런데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세대는 간단한 앱이라고 해도 조작 방법이 낯설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피하고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는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이용자를 위한 앱 사용법'을 보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특히 이번에 발간된 사용법이 주목받는 이유는, 사용법이 쉽고 명확하게 적혀있을 뿐만 아니라, 큰 숫자와 읽기 쉬운 폰트 등을 사용해 어르신들이 혼자서도 충분히 설명서를 이해하고 앱을 조작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전자 정보 통신 기술은 개개인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주는 만큼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 기술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 기관과 기업에서 IT 기술을 활용한 고령자 특화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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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걱정 없는 나라로 한 발짝 성큼

배터리 크기는 그대로, 용량은 30% 더

전기자동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전기 배터리를 트럭이나 중장비에도 적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차가 크고 무거울수록 많은 전기가 필요하기에 배터리 크기도 함께 커져야 한다는 것이에요. 이와 관련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는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수명 안정성을 대폭 늘린 리튬-황 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에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에 사용한 배터리와 같은 크기의 배터리이지만 용량은 30% 더 늘어난 고성능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기에 앞으로의 상용화 과정이 더욱 기대되는 연구에요.

레고를 조립하듯 쉽게 완성하는 소형 원자력 발전소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하고, 깨끗하며, 전기 생산 단가가 기존 화석 연료보다 훨씬 낮은 등 다양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 건설 기간과 천문학적인 초기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선진국들에서는 원자력 발전소를 모듈화해서 조립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이러면 건설 단가와 기간이 훨씬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해요. 이렇게 소형 원자력 발전소를 조립하는 기술을 우리말로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라고 하고, 영어로는 Small Modular Reactor의 앞 글자를 따 SMR이라고 표기해요.

에너지 기술 개발에 1조 2천억 투자하는 정부

산업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SMR 기술뿐만 아니라, 가동 원전 안전, 원전 해체 기술과 같은 전방위적 원자력 분야 기술을 확보하는데 1,736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뛰어난 안전성과 경제성이 다시금 주목받는 가운데 우리 정부에서도 전년 대비 3.7% 증가한 예산을 투입해 원자력 발전소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소식이에요.
이 외에도 탠덤 태양 전지, 부유식 해상 풍력, 바이오연료 등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에 1,969억 원을, 수소 중점 기술과 에너지 안전 분야 개발에 2,05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에요. 이와 함께 에너지 저장 기술에도 1,236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에요.

안정적인 전기 공급, 핵심 부품을 한 번 확인해 보아야 할 시점

태양광 패널이 많이 보급되고 각종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여기서 발생한 전기를 우리 전력망에 연결시키는 ‘인버터’라는 부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요. 일반 가정이나 농촌에서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보다 전압이 낮은데, 인버터는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막아주는 부품이에요. 그런데 이 인버터의 성능이 떨어지면,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 국민이 큰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해요. 이런 재난을 막기 위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정부와 공기업, 그리고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경부하기* 태양광 설비 밀집 지역에 대한 계통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는 소식이에요.

*경부하기: 전력 수요가 낮은 시기

생산, 전달, 그리고 저장까지 완벽하게

지금도 전기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기가 일반 시민들 일상에서 화석 연료를 대체하며 더욱더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이렇기에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 필요한 곳까지 전달하는 기술, 그리고 저장하는 기술까지 우리가 전기를 안전하고 값싸게 사용할 수 있는 많은 기술이 잘 개발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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