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지는 산사태에서 살아남기!

올해 우리나라 산사태는 하루 평균 2건 이상
장기간에 걸친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산사태로 인한 피해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올해 7월 17일까지 신고된 산사태 발생건수는 총 325건이었는데 이는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하루 1~2건의 산사태가 신고되었음을 의미해요. 산림청에서 발표한 인명 손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명, 실종 및 매몰 3명과 부상자 5명까지 총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어요. 산사태로 인한 안타까운 피해를 막으려면 산사태의 징후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나와 우리 가족을 산사태로부터 지킬 수 있을지 알아볼까요?

산사태 발생 위험, 이틀 전부터 알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기존 24시간 앞서 제공했던 산사태 발생 위험 예고를 48시간 앞서 제공한다고 해요. 전국의 실시간 강우량과 시간대별 예측 강우량을 바탕으로 토양 함수지수를 계산해 산사태 위험도를 산정하는데, 여기에 산불이 지나갔던 지역은 산림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산사태 위험이 다른 지역보다 더 커지는 것 등을 고려해서 지역별 맞춤형 예측을 실시한다고 해요.

다음에 일어날 산사태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산림청은 이번 장마가 끝남에 따라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장소에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해요. 산림, 토목, 지질 등 각 분야 전문가 89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피해 복구 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원인을 파악해 다음에 발생할지 모르는 산사태를 막는다고 해요. 구체적으로 드론과 GPS 기술을 활용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지형, 지질, 지반 특성을 정밀 분석해서 산사태의 원인을 알아낸다는 계획이에요. 이번에 투입되는 드론은 54대 정도 규모라고 하니 드론이 재난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 돼네요.

막지 못하는 산사태, 피하자!
폭우나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발생하는 산사태는 방지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 위험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이에요. 가장 쉬운 대처 방법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예보 시 산이나 계곡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에요.

1. 점검하세요!
평소에 집, 직장, 학교 근처 배수시설 등을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시, 군, 구청 및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세요.

2. 대비하세요!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는 인터넷을 이용해 '산사태 정보시스템(https://sansatai.forest.go.kr/)'을 확인하거나 스마트폰 앱인 '스마트산림재해'를 통해 산사태 예보 정보를 확인하세요.

3. 대피하세요!
산사태가 발생했다면 산사태 방향과 멀어지는 방향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대피하세요.

4. 신고하세요!
산사태가 끝나고 안전이 확보되었을 때 매몰자나 부상자가 있다면 119에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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