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시작했다고 해요. 치매 예방 교육,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건강, 오락 활동도 함께 운영한다고 하네요. 이런 스마트 경로당은 정보화 시대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우리나라 시골 곳곳에도 잘 자리를 잡아 많은 분이 혜택을 누리면 좋겠어요.

AI가 주는 건강 미션, 성공하면 5천 원 상품권의 혜택이!

성남시는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어요.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손목시계형 기기 및 기타 건강 측정 기기를 어르신에게 배부하고 보건소 담당 간호사가 원격으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고 해요.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어르신마다 다른 건강 상태를 고려해 매일 걷기, 제때 약 먹기, 혈압 재기, 혈당 재기 등의 건강 미션을 부여하는데 이 미션을 성공한 어르신은 월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은 노년기 삶의 질을 확연히 높일 수 있는 만큼 많은 이 사업이 잘 확대되어 많은 어르신이 더욱 건강한 생활을 누리면 좋겠어요.

노인이 직접 참여해야 하는 노인 관련 AI 기술

여러분 혹시 에이지즘(ageism), 우리말로 ‘연령 차별주의’라는 개념을 알고 계신가요? 에이지즘은 나이가 많은 노인은 무조건 나약하고 보호가 필요한 존재라 생각하는 선입견을 갖거나 젊은 사람과 비교해 차별대우하는 것을 의미해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노인을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때 자칫 이런 에이지즘을 바탕으로 비뚤어진 서비스나 정책이 개발되지 않도록 총 8가지 고려해야 할 내용을 제안했어요.

• 노인이 직접, 노인과 함께 AI 기술에 참여하고 설계하는 것
•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하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팀
• 빅 데이터 수집 시 연령이 포함된 데이터 수집
• 노인과 노인 간병인, 노인을 다루는 의료진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 인공지능 사용에 동의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 확보
• 노인에게 실제 권한을 주고 함께 일하는 조직 구조 만들기
• 데이터 학습 시 노인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고 새로운 활용법에 대해 더 알아가는 연구
• 인공지능 사용과 개발 과정에서 흔들림 없는 윤리 기준 만들기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혹시 노인 복지와 관련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기회를 가진 분이 계시다면 이 가이드라인 외에 어떤 것을 추가로 고려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내보면 어떨까요?